비상! 비상!

Lab. Earth 2009/10/29 11:19

신종플루 바이러스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과도한 공포심으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을 정도의 패닉 상태.

이대로 가다가는 이런 사회 분위기가 단체 헌혈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의 개인 헌혈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다.

 

국내의 헌혈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고, 최근에는 개인 헌혈율도 단체보다

높아졌으며, 그 수치도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기는 하다. 하지만, 여전히 단체 헌혈에도

많은 부분 의존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라, 이미 수혈용 혈액의 재고가 걱정스러운 수준인데...

 

우리가 아무리 4월부터 대책 세워놓고, 준비해오면 무슨 소용인가.

침착하고 냉정하게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할 이들이 국민들을 공포심에 눈/귀를 닫고

머리는 정지해두도록 조종하고 있는데...

(아니 누구를 조종하고 그럴 능력도 없겠지-.- 그냥 선동하는 거지 뭐.)

 

신종플루 잡을 때까지는 비상이다. 언젠가는 잡히겠지.

신형 iMac 출시

EECS 2009/10/21 10:27

 

 아, 왜 넌 하필 지금 이다지도 매력적인 것이야.

 지난 주 목, 금요일 1박2일로 제주도 출장을 갔다와서 시차때문에 토요일엔 잠을 주로 자다가, 일어나서
FIFA 10을 사왔다. 버그덩어리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 사운드 끊김 현상 '밖에' 겪어보지 못했다.

그건 그렇고 지난 번 말한 헌혈 기준에서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자. 많지 않다. 일단은 한가지다.

<혈액의 비중>
헌혈을 하기 위해 헌혈기록카드를 작성하고 나면, 문진에 들어가기에 앞서 손가락(아마 가운데 손가락^.^;;;) 끝을 콕 질러서 혈액을 몇 방울 받는다. 그걸로 기본적인 혈액형 검사를 하고, 또 한가지 꽤 이쁜 파란색 용액에 한방울 떨어뜨리고 유심히 바라본다. 이건 혈액의 비중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방법으로, 그 예쁘고 게토레이 맛중 하나같지만 웬지 마셔서는 안될 것만 같은 용액은 황산구리(황산동) 수용액이다.

 일정 기준(헌혈 전 검사의 경우 비중 1.052나 1.053)에 맞춰서 제조한 황산구리 수용액에 혈액을 한방울
떨어뜨렸을 때의 반응, 즉 혈액이 가라앉느냐 떠오르느냐(혹은, 가라앉기까지의 시간)를 보고 혈액 비중이 헌혈 기준에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생물 시간에 배웠듯이 혈액 속의 적혈구는 산소를 붙잡는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혈색소)을 가지고 있는데 또 이 아이는 철분 성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혈액에 포함된 혈색소량을 우리는 비중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원리라고 하겠다. 물론, 황산구리 수용액을 사용한 방법은 그것을 정확하게 수치화해서 보여줄 순 없지만, 앞서 말한 특정 비중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혈액 비중의 상대적인 높고/낮음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헌혈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특히 주로 젊은 여성분들은 바로 이 검사때문에 손가락 말단의 찌릿한 통증의 기억과 함께 아쉬움 혹은 헌혈에 대한 안좋은 기억 (과도한 경우, 적개심)을 가지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자주 있다.  
(헌혈지원자가 헌혈을 할 수 없다고 판정되는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물론, 이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해서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줄만큼 빈혈이 심하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절대로 빈혈이다!'라고도 할 수 없다. 이 검사를 통해 판단하고자 하는 채혈 기준은 헌혈자의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헌혈자의 건강상태가 늘 양호하도록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헌혈관련증상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서 비중이 낮게 나왔다면, 그리고 그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몸 안에 혈색소를 구성하는 철분이 여유가 있고, 풍족하다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정도라고 생각하고 식생활이나 운동 등 일상 생활 속에 약간의 조절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철분이 모두 한꺼번에 혈색소를 만드는 것은 아니고, 저장되어 있는 상태의 비율도 중요하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헌혈 기준이라는 것은 알고보면 상당히 엄격한데, '헌혈'과 '수혈'의 의미와 그 무게를 생각해본다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헌혈자나 수혈자의 건강에 약간이라도 좋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라면,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그마저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혈액서비스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란 점을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별꼴이야~라고 휙 가버리지 마시고^.^;;;
 지난 업데이트 이후 한달도 안되어서, 어제 아침에 9.0.2 업데이트 올라온 거 보고 '상당히' 반가웠다.
살살 약올리며 짜증나게 하는 버그가 하나 있었는데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버그들이 보고되고 있다-.-)
그것이 고쳐졌을까~가 이번 업데이트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로직 프로 9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버그는 아니고, OS가 스노우 레퍼드인 경우에만 나타나는 일종의
두 녀석의 합작품 같은 버그였다. (스노우 레퍼드에서는 버전 8도 동일한 문제가 나타난다고 한다.)
신디사이저 등 외장악기의 패치/뱅크 에디터를 열면 해당 에디터 창이 정말 섬광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사용자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그런 버그... 단, 1초도 머물러주지 않고 떠나버리는 에디터 창.

 요즘 외장악기의 사용빈도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상당히 신경쓰이는 버그였는데 확인해보니
이번 업데이트로 고쳐져서 마음이 좀 풀렸다.  

(방황하던 이 아이 마음을 다잡고 돌아오다)


내게 로직은 또 하나의 '악기'라서, 애지중지하는 신디사이저에 흠집 하나 생기는 것도 가슴 아파했던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소프트웨어에도 이런 애정을 가지니 난 참 보기보다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헌혈 기준 1

Blood Service 2009/10/07 15:57

*'혈액사업'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지만, '사업'이라는 말을 '이윤 추구 행위'로만 이해하는 분들이 일부 계셔서 개인적으로는 '혈액서비스'라는 용어를 선호한답니다. ^.^

                                                      

 

 올해 초와 봄에 혈액관리법과 대한적십자사 혈액서비스 기준/지침 등에 일부 개정이 있었다.

 물론, 많은 부분이 혈액서비스 전반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프로세스에서의 개정/변화라서 지루한 내용 투성이었지만...^.^;;; 채혈 전 시행하는 문진 항목과 내용, 헌혈이 가능/불가능한 기준들의 일부 개정, 새로 추가된 검사 항목 등은 헌혈에 꾸준하게 참여해온 분들이 평소 관심을 가지고 봐왔다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던 큰 변화라고도 하겠다. 이런 내용의 개정 과정은 참여해보면 다양하게 배우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회의시간이 길어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수적으로도 많지 않은 헌혈관련 정보가 약간이라도 포함된 사이트들(블로그나 포털~등) 중 일부에서(그렇다면 정말 소수다) 이전 기준을 참고로 인용하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우리의 홍보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사실을 반성하게 되었고, 미약하지만 작은 목소리라도 내어서 새로 개정된 내용 중 헌혈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야한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우선 헌혈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들부터 살펴보기로 하겠다.

 첫번째는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채혈금지대상자 '공통기준' 중 '건강진단관련 요인'에 의한 것이다.

 

1. 건강진단관련 요인

 가. 체중이 남자는 50킬로그램 미만, 여자는 45킬로그램 미만인 자

 나. 체온이 섭씨 37.5도를 초과하는 자

 다. 수축기혈압이 90밀리미터(수은주압) 미만 또는 180밀리미터(수은주압)이상인 자

 라. 이완기혈압이 100밀리미터(수은주압) 이상인 자

 마. 맥박이 1분에 50회 미만 또는 100회를 초과하는 자

 

 다음은 헌혈의 종류에 따른 기준이다. 아래 표는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상의 채혈금지대상자 '개별기준' 표의 일부로서, 국내에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헌혈의 종류는 일단 표에서 제외시켜두었다. 연령은 만연령~ 올해 개정된 부분은 밑줄~

     

채혈의

종류

기          

320

밀리리터

전혈채혈

  1. 16세 미만인 자 또는 70세 이상인 자

  2. 혈액의 비중이 1.053 미만인 자, 혈액 100밀리리터당 혈색소량이 12.5그램

    미만인 자 또는 적혈구용적률이 38퍼센트 미만인

  3.과거 1년 이내에 전혈채혈횟수가 5회 이상인 자

400

밀리리터

전혈채혈

  1. 17세 미만인 자 또는 70세 이상인

  2. 체중이 50킬로그램 미만인

  3.혈액의 비중이 1.053 미만인 자, 혈액 100밀리리터당 혈색소량이 12.5그램

   미만인 자 또는 적혈구용적률이 38퍼센트 미만인

  4. 과거 1년 이내에 전혈채혈횟수가 5회 이상인 자

혈장

성분채혈

  1. 17세 미만인 자 또는 70세 이상인 자

  2. 혈액의 비중이 1.052 미만 또는 혈액 100밀리리터당 혈색소량이 12.0그램 미만인

  3.직전 헌혈혈액검사 결과 혈액 100밀리리터당 혈청단백량이 6.0그램 미만인 자

한단위

혈소판

성분채혈

  1. 17세 미만인 또는 60세 이상인 자

  2.혈액의 비중이 1.052 미만 또는 혈액 100밀리리터당 혈색소량이 12.0그램 미만인 자

  3. 혈액 1마이크로리터당 혈소판수가 15만개 미만인 자

  4.한단위 혈소판성분채혈 72시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5.과거 1년 이내에 성분채혈횟수가 24회 이상인 자

비고: 65세 이상인 자의 헌혈은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자에 한함

 

다음번에는 이런 기준들 각각에 대하여 좀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사실, 추가 설명이 필요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내용은 없겠지만...